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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희대의 명장으로서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지시간 26일 열린 챔피언스 리그(CL) 결승토너먼트 16강전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어 2-1역전승을 거뒀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첫 지휘관 대결에 이목이 집중된 이날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를 최전방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를 왼쪽 윙으로 기용하는 등 상대수비의 예상을 벗어나는 책사로서의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승리로 기록 면에서도 자신의 위대함을 또 다시 보여주게 됐다.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OPTAjoe’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마드리드 전으로 CL 결승 토너먼트에서 통산 28승째를 챙겼다고 한다.
이와 함께 카를로 안첼로티와 알렉스 퍼거슨 경, 조제 모리뉴와 나란히 했던 CL 16강 토너먼트 통산승리 기록에 있어 단독선두에 뛰어오르게 되었다. 참고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CL 결승 토너먼트 28승의 내역은 바르셀로나에서 14승, 바이에른에서 8승, 시티에서 6승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