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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비상’ 속 해외 밀반출 83만 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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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비상’ 속 해외 밀반출 83만 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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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밀반출하려다가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규모가 불과 20일 동안 83만 장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전국공항과 항만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 집중단속한 결과 143건, 83만여 장이 적발됐다.

시가로 16억6000만 원 상당이다.

관세청은 이 중 122건, 19만 장에 대해서는 간이통관을 불허하고 해외반출을 취소했고, 불법 수출이 의심되는 21건, 64만 장에 대해서는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중국인 A씨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해로 출국하면서 서울 명동 약국에서 구입한 마스크 2285장을 종이박스와 여행용 가방에 넣고 세관 신고 없이 밀수출하려다 적발됐다.

중국인 B씨는 마스크 1만 장을 원래 포장박스에서 꺼내 이보다 더 큰 박스로 옮겨 담는 이른바 '박스갈이'로 밀수출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마스크 등 코로나 19 관련 구호품의 수출을 막아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