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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뒤늦게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 경고…각국에 경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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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뒤늦게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 경고…각국에 경계 당부

조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조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조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7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국에서의 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문자 그대로 치명적인 오류"라고 경고하고 각국의 주의를 촉구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G7 멤버인 이탈리아에서의 유행은 실로 놀라운 일이며 다른 많은 선진국도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상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 이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란과 한국은 아직은 국지적인 유행이지만 감염 차단을 위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경종을 울렸다. 공포에 질릴 때가 아니라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행동할 때라고도 강조했다.

이란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도 전날보다 106명 늘어 245명에 달했다. 여성 가족문제를 담당하는 에브테칼 부통령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긴급사태 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씨는 이란에서 치사율이 약 10%로 높은 것에 대해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숫자 이상으로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경도의 감염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을 우려가 있어 치료라기보다는 감시 측면에 문제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여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개최 여부가 당장 결정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