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지난주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6%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지난 1월에 제시한 전망치를 0.4%포인트 하향수정한 것이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0.1%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코로나19가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의 회복속도 외에 파급적인 영향, 공급망에 대한 영향과 어떤 나라가 큰 타격을 입을지 여부 등 많은 요인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IMF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B)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개발은행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이 더 심각해질 경우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하지만 라이스 대변인은 “현재는 아직 이같은 시점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4월에 예정된 세계은행과의 춘계회의에 대해서는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두 기구내에서 개최를 둘러싼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회의규모를 제한할지 화상회의로 변경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