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8일(현지 시간)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으로 인해 ‘F8(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2020’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MS 역시 다음달로 에정된 게임 콘퍼런스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에서 5000명의 개발자가 모인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5월 5일과 6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MS는 현재로서는 3월 16~18일에 디지털 이벤트만 개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힌 바 있다.
미 질병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미 전역의 감염자 수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가 업체들의 취소가 잇따르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4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릴 일정이었던 RSA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에서도 AT&T, 버라이즌 및 IBM이 코로나19 우려로 조기 철수했다.
구글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은 지켜보되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는 아직은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