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는 이번 주 중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US 4사에 대해 회사별 벌금액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벌금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과징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재검토 이후 확정되는 금액은 줄어들 수도, 또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FCC는 지난 2018년 5월 웹사이트 결함으로 휴대전화 고객의 위치가 추적당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 조사는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의 위치 데이터를 제3의 회사로 넘기고 그 회사는 다른 용도로 고객 위치정보를 사용한 데 대한 조사로 확대됐다.
제시카 로젠워셀(Jessica Rosenworcel) FCC 집행위원은 지난 1월 "무선 전화 데이터를 근거로 음란한 중개인이 수백 미터 이내에서 당신의 위치 정보를 팔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암시장이 이 자료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무선통신사를 대표하는 한 업계단체는 1월 "데이터의 악용 의혹을 들은 통신사들은 신속하게 조사하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일시 중단했으며 그 후 해당 프로그램들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입법의원들은 정보수집 및 판매업체들이 이동통신사로부터 가입자의 실시간 위치정보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었고, 위치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를 판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