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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일본 ANA항공에 787드림라이너 추가 공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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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일본 ANA항공에 787드림라이너 추가 공급 눈앞

2018년 1월 10일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 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ANA항공사의 보잉 787-8 드림 라이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1월 10일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 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ANA항공사의 보잉 787-8 드림 라이너. 사진=로이터
일본 ANA항공(전일본공수)은 보잉787 드림라이너 기종 15대를 총 15억 달러(약 1조8238억 원)에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ANA항공이 12대는 보잉사와 직접 거래하고 나머지 3대는 보잉의 오랜 거래처인 일본의 글로벌 종합상사 소지쯔(Sojitz)를 통해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의 737 맥스(MAX) 기종은 ANA 등 많은 항공사에 추락사건 등의 연이은 사고와 안전문제를 일으켜 2019년 초 운항이 중단됐다.
최종 거래내역에는 확정구매인 11대의 787-10 및 체급을 약간 줄인 4대의 787-9, 5대의 787-9 옵션구매가 포함된다. 해당 주문관련 787기종의 첫 인도는 2022년 4월부터 시작되며 일본 최대 항공사인 ANA는 새 항공기를 추가하면 운영하는 보잉 787기종이 모두 100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A는 주문한 드림라이너 기종에 대해 항공엔진업체를 롤스로이스(RR.L) 엔진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N)으로 처음으로 변경했다. ANA항공 대변인은 “보잉787이 우리 항공기 보유 규모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단일 부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부품을 다양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문은 지금까지 ANA의 787엔진을 모두 공급한 롤스로이스에게 큰 타격을 주었지만 지난해 롤스로이스 엔진 문제로 인해 2018년 ANA는 수백 건의 비행을 취소한 바 있다.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 Ltd) 또한 지난해 제너럴일렉트릭 엔진이 장착된 보잉 모델로 8대를 주문했으며 앞으로 롤스로이스 엔진 기종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