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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예대마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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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예대마진도 '확대'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
1월 가계대출금리가 내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19%로 0.03%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5%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2.51%로 전달 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건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비중이 감소하고, 1월에 적용되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0.10%포인트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같은 기간 0.06%포인트 하락하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CD(-0.13%), 금융채(-0.06%)를 중심으로 1.54%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 중 기업 대출은 0.04%포인트 내렸으며 가계대출도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단기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 규모 축소 등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1.65%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도 0.02%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7%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5%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2.51%로 전달 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17%포인트 내렸으며 대출금리는 0.89%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14%포인트 내렸다.

1월중 상호저축은행의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한 이유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 대비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9.3%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대출금리는 6%후반대, 가계대출금리는 14% 후반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