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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저축은행들도 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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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저축은행들도 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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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본사.사진=뉴시스
저축은행들이 코로나19)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잇따라 금융지원과 기부에 나섰다.

25일 BNK저축은행은 3월 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BNK저축은행은 연 4.9%의 특별금리로 업체 당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영업자 긴급대출’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내에서 영업 중인 자영업자로 가까운 BNK저축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자영업자 전용상품인 햇살론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최장 12개월간 대출금 분할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J트러스트그룹(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의 시민과 의료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OK저축은행도 지난 21일부터 여행·숙박·요식업종 관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이자와 원리금 상환유예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피해고객에게 권리금·이자 상환유예를 제공하며, 대출 만기가 다가온 고객들에게 대출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