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개인위생 넘어 '청결'로"…제균티슈·청소용품 수요도↑

공유
1

"개인위생 넘어 '청결'로"…제균티슈·청소용품 수요도↑

관련 상품과 브랜드 급성장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다양한 위생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휘아, 코웨이.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다양한 위생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휘아, 코웨이. 사진=각사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지 한 달이 넘으면서 나아가 주변 환경과 신체 청결 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는 위생용품과 청소용품의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위생용품 브랜드 휘아(WHIA)는 론칭 5개월 만에 매출 600% 성장을 기록했다.
휘아의 휴대용 소독제 ‘손닿기전에’ 클린미스트는 최근 한 달(1월 20일~2월 20일) 동안 판매율이 전월 대비 140배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이를 보였다.

클린미스트는 스프레이타입으로 주변에 뿌린 후 흡수시키면 비누로 씻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칫솔살균기도 전체 매출액의 75%를 차지하는 등 살균에 대한 관심이 즉각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론칭한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도 예상밖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설 연휴 이후 랩신 브랜드의 출고량은 약 32배가량 증가했다. 랩신은 제균티슈와 핸드워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청소용품과 공기청정기 판매도 늘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9에 따르면 최근 한 달(1월 17일~2월 16일), 전년 동기 대비 청소용품 판매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유리닦이용품은 417%, 테이프클리너는 830% 급증했고, 걸레와 빗자루·쓰레받기는 각각 94%, 207% 신장했다.

쿠쿠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제품의 올해 1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25%가량 증가했다. 정수기의 경우 판매하는 제품의 대다수가 살균수를 사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호나이스 역시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정되는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게 지속해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주변 청정 상태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