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29일 0시부터 한국인 15일 무사증 입국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 당국은 최근 호찌민에 도착한 한국인 5명의 출생지가 대구·경북이라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대구·경북에서 입국하거나 최근 14일 내 이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강경화 장관이 28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정부가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밝히고, 신남방 정책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한국 내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