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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인 입국제한 6곳 늘어 총 71개 국가…UN 회원국 3분의 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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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인 입국제한 6곳 늘어 총 71개 국가…UN 회원국 3분의 1 넘어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급증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40분 한국발 여행객 입국 때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65개 국가였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과 레바논이 한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29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총 71곳이 됐다.

어제 하루 22개 국가가 증가한 후 하루 만에 다시 6개 국가가 추가되면서 유엔 회원국 193개 국가 중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나라는 3분의 1이 넘게 됐다.

한국발 입국자와 관련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3곳으로 이는 전날 31곳보다 2곳이 늘어난 수치다.

말레이시아는 14일 이내에 대구나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남미 국가인 자메이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 마셜제도, 마다가스카르, 바누아투, 아프리카의 섬나라 코모로 등이 입국금지국가에 추가됐다.

베트남은 29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중단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27일 21개국에서 28일 34개 국가로 크게 늘었으며 29일 오전에는 38곳으로 4곳이 증가했다.

세르비아와 아프리카의 말라위, 에티오피아,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가 추가됐다.

멕시코와 파라과이, 에콰도르와 세인트루시아와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등도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중국은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 더해 이날 광둥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 4개 지역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세계 각국의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 금지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