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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각급 학교 '코로나19'확산 막기 위해 3월 23일로 개학 2주 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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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각급 학교 '코로나19'확산 막기 위해 3월 23일로 개학 2주 더 연기

대구시교육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한다. 사진=뉴시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일 선제적으로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했다.
그러나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개학으로 인한 학생간 접촉 감염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2주간 추가로 개학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개학 연기 결정에 대해 29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대구 내 유치원 341곳과 각급 학교 459곳은 오는 23일 개학한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해,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차례대로 미루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 중이지만 추가적인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또한 각급 학교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한다.

아울러 휴업 기간 동안 모든 학교에 소독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확충해 신학기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담화문에서 "개학 연기(휴업)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학교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휴업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도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행동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