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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72개국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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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72개국으로 늘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2개국에 달한다. 전날 65곳 보다 7개국이 증가했다.

외교부가 각 국에 입국 금지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남태평양 뉴질랜드령 쿡제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레바논은 전날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에서 입국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이달 25일 중단시켰다. 이날 베트남 정부는 한국발 여객기의 착륙을 불허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베트남 정부가 한국-하노이 노선에 대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대신 하노이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꽝닌선 번돈 공항을 이용하라고 통보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