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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CATL, 37억 달러(약 4.48조 원) 투자, 리튬배터리 생산량 3배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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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CATL, 37억 달러(약 4.48조 원) 투자, 리튬배터리 생산량 3배로 늘려

중국 최대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이 37억 달러(260억 위안)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쓰이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지나오토모티브(Sina Automotive)는 지난달 29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닝더타임스 등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ATL 닝더스다이 제품을 한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지나오토모티브
CATL 닝더스다이 제품을 한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지나오토모티브

이들 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젠성 닝더시의 한 공장의 생산능력이 120억 와트시(Wh),장수썽의 한 공장의 생산능력이 240억Wh 늘고,쓰촨성에서 가동에 들어갈 공장의 생산능력도 120억Wh 증가한다. 이 신규 공장은 앞으로 2~3년 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한 총 투자 규모는 16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이들 매체들은 전했다.

회사 측은 공장 확장 건설과 연구개발, 자본 확충 등을 위해 총 신주발행으로 총 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또 닝덩 처리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에도 투자할 예획인데 투자규모는 100억 위안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들 매체들은 전했다. CATL은 닝더처리완 생산공장은 연간 45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가지며 2021년 이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간 영업이익 108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의 생산능력 확충은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ATL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올해 7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2년간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초 체결했다.

CATL은 현재 독일에 해외 첫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생산능력 14GWh인 이 공장은 일러야 2022년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 배터리 조상럽체 SNE리서치에 따르면,CATL은 지난해 세계 배터리 출하량의 28%인 32.5GWh를 출하했다. 주요 고객은 중국 기업은 물론 독일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과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