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입원 대기 확진자들과 가족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입원 대기 환자 가운데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우선 입원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전담 의사 24시간 핫라인도 가동하고 있다.
확진자를 모두 입원시키는 대신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는 별도 시설에 격리하거나 자가격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에서는 자가격리 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27일 오전 6시 53분께는 집에서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남성 B(74)씨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오전 9시께 숨지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