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설비 특별운영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3월 1일 밝혔다.
또 ▲강풍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체 비상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한전은 해빙기 지반약화에 따른 설비사고 예방을 위해 축대, 하천제방 인근 전주 65만기에 대한 특별점검과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그밖의 설비는 오는 5월 말까지 설비를 점검해 불량개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강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 봄철 건조기에는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한전은 3월부터 5월까지 산악 경과지와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201만기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 등을 활용해 정밀 점검·보강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산악지 경과선로에 대한 공급방식을 고압에서 저압으로 변경하고 강풍에 강한 최신 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운영대책을 통해 설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