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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만희 누구? "이제 그만 돌아와요 김남희" 어머니 문둥병 치료 중 신천지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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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만희 누구? "이제 그만 돌아와요 김남희" 어머니 문둥병 치료 중 신천지 계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등이 신천지 이만희교주를 고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해 신도명단 누락 등의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잇따라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신천지의 자가격리 위반, 병원이송 거부 사례 등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이만희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죄, 상해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이만희 등을 강제수사해야 감염병을 하루빨리 수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일 오후 8시께 이만희 총회장과 12지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도 수를 속이지 않았다.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라서 애초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가 최근 총회본부와 정부 당국이 협의해 새로 제출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교주이다. 1931년 경상북도 청도군 출생이다. 10남 1녀 중 여섯째 아들이다. 한 때 어머니 집안의 유전질환인 문둥병 즉 한센병 치료에 매달린 적이 있다. 그 후 유재열의 장막성전, 솔로몬재창조교회 등을 거치면서 1980년 신천지를 만들었다. 경기도 과천시에 본부를 세웠다.

신천지와 신천지 교인들은 이만희에 대해 신천지의 교주가 아니라 '계시의 말씀을 받은 자, 이긴 자, 총회장님, 대언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 신천지의 주장에 따르면 이만희는 사도 요한이자 계시록을 받아먹은 '이긴 자'라는 것이다. 이만희는 자신의 저서에서 '보혜사 이만희' 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만희의 두번째 부인 김남희는 '세계 여성 평화그룹'의 대표였다. 신천지 내에서는 '만민의 어머니'로 불렸다. 김남희의 폭로로 10년간의 결혼 및 동거생활이 알려졌다.
이만희는 김남희 제명 후에도 '돌아와요. 내가 다 잘못했어요. 그러니 제발 돌아와요.'라며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희라는 사람은 이만희와 이름을 글자를 한 글자씩 섞으면 '이김, 만남'이 된다.

신천지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도 전도계획을 세우고 접촉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