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와인은 내추럴 와인, 유기농 와인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와인이다. 포도 재배에서 발효, 숙성 등 양조에 이르기까지 인공적 개입을 최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재배와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와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한다.
2017년 비건 인증을 받고 프랑스 4대째 샴페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인 ‘샴페인 르그레(Champagne Legret)’의 비건 샴페인 6종과 남프랑스에서 최초로 약용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실현한 와인의 명가 ‘제라르 베르트랑(Gerard Bertrand)’의 비건 와인 2종 등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마늘 바게트를 곁들인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스타일의 채소 스튜인 라따투이, 이국적인 마조람 허브 향을 입힌 구운 채소에 병아리콩과 허브 등을 다져 넣고 만든 이집트식 고로케인 팔라펠, 비건 파마산 치즈를 녹여 구워낸 어니언 토마토 바질 타르트 등 다양한 메뉴들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