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들이 온라인 공간을 장악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여론을 정부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주장 청와대 청원으로 번지고 있다.
글쓴이는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아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상 네이버 댓글을 볼 때나 맘카페에 글을 읽을 때 절대로 저것이 한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여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한국인은 단 한 번도 인터넷 여론을 주도한 적이 없으며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따로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응원하는 것은 거의 100% 조선족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주한 한족 유학생"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조선족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4583개의 추천을 받았다.
온라인상에는 "종북 몰이가 안 먹히니 이제는 중국 몰이하느냐", "갈등만을 부추기는 글이다", "근거는 하나도 없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