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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게이트 논란, 청와대 청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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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게이트 논란, 청와대 청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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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들이 온라인 공간을 장악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여론을 정부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주장 청와대 청원으로 번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7일 극우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나는 조선족이다.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아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상 네이버 댓글을 볼 때나 맘카페에 글을 읽을 때 절대로 저것이 한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여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한국인은 단 한 번도 인터넷 여론을 주도한 적이 없으며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따로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응원하는 것은 거의 100% 조선족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주한 한족 유학생"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조선족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4583개의 추천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선족 게이트(차이나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왔다.

온라인상에는 "종북 몰이가 안 먹히니 이제는 중국 몰이하느냐", "갈등만을 부추기는 글이다", "근거는 하나도 없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