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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가구 주상복합 입주민 부부∙관리사무소 직원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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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가구 주상복합 입주민 부부∙관리사무소 직원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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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입주민 2명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직원의 가족 4명도 연쇄 감염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성동구 왕십리로 241 주상복합건물 서울숲더샵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관리사무소장 A씨(46세 남성, 3261번 환자)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건물 관리사무소와 직접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2일 확진된 직원 3명은 각각 광진, 성북,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11일 관리사무소에서 이 건물 주민 확진자 B씨(121번 환자, 76세 여성)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달 20일 확진됐으며, 함께 사는 남편(40번 환자, 77세 남성) 역시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B씨의 남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자가 격리됐다.

자가 격리가 해제된 26일과 27일에 자차로 사무실에 출퇴근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A씨의 아내에 이어 28일 10대인 두 자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일가족에 이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확진 직원의 20대 아들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주상복합건물은 3개동, 495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상가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