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마스크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규격에 안 맞는다거나 품질이 낮아 수입 결정이 안 이뤄지고 있다"며 "KF80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수입으로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우리나라만큼 좋은 퀄리티(품질)로 많이 만드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는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상품이 아니라 전쟁에 있어서 철모와 같은 것"이라며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총알이고 철모 같은 것이라 공적 유통망을 통해 적정 가격에 공급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