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광모 LG회장, ‘코로나19’ 맞서 리더십 발휘...구미 · 기숙사 연구원 코로나 시설로 제공

공유
2

구광모 LG회장, ‘코로나19’ 맞서 리더십 발휘...구미 · 기숙사 연구원 코로나 시설로 제공

550실 규모...구미 기숙사·울진 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제공

구광모(42)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LG그룹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시설은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383실)와 LG생활연수원(167실) 등 모두 550실 규모다.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왼쪽)과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LG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왼쪽)과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LG그룹 제공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는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있으며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구미에 첫 공장을 설립한 이래 현재 구미를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 지역 사회 어려움을 나누고자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치료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은 임직원을 위한 휴양 시설이다. LG생활연수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LG그룹 관게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으로 2000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