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달부터 하노이 주요 관광지역에 위치한 호텔들은 반값할인을 시행하는등 코로나 여파를 이겨내기 위한 자구책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 관광객이 절반이상 차지하던 터라 현저하게 줄어든 관광수요로 인해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호암끼엠에 위치한 관광호텔 지배인은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세금납부 지연,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보조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3~5성급 호텔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하노이 시 관광청에 신고된 숙박시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객실 점유율은 약 45% 수준이하로 떨어졌으며, 경우에 따라 35% 이하로 하락한 곳도 있다.
한편, 하노이 시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다시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통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