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사우디 화학업체 사빅, 스위스 클라이언트 지분 추가해 31.5%로 늘려

사우디 화학업체 사빅(SABIC)이 스위스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클라이언트(Clariant)에 대한 출자를 늘려 출자비율을 30%이상 끌어올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빅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출자비율을 25%에서 31.5%로 높였다.

클라이언트의 최대주주인 사빅은 “이같은 출자비율을 높인 것은 특수사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빅은 지난해 3분기에 클라이언트가 지불한 15억 리얄(4억 달러)의 손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출자를 늘리면서 출자비율이 높아졌다.

사빅은 클라이언트 인수를 요구할 수 있는 3분의 1까지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클라이언트는 사빅이 인수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빅은 지난해 7월 클라이언트와 합작사업 계획을 세운 후 클라이언트를 매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