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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임시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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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임시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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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전염병과 경제학' 보고서에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인하의 실효성 부족과 최악의 상황 대비를 위한 정책 여력 확보 측면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분석한다"면서도 "최근의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추경 효과가 증대될 수도 반감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금융통화위원회 개최가 4월 9일로 멀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임시회의를 개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와 그 집행 시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국내 경기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과거 메르스 당시 11조6000억 원의 긴급 추경 편성의 사례처럼 이번에도 추경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추경 편성 규모가 10조 원 이상인 슈퍼 추경이어야 일정 부분 경기 급락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중요하며 추경의 집행 시기가 지연될 경우 재정정책의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