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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총력전 펼치는 삼성, 의료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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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총력전 펼치는 삼성, 의료진도 지원

영덕연수원 제공 이어 삼성의료원 등 의료진 자발적 지원
‘사회적 책임’ 실천 나서는 이재용 부회장 “고통 나눌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제공한 데 이어 삼성의료원 등 소속 의료진을 파견했다.

최근 의료용품 등 30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연수원 제공, 협력사 자금 지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4일 파견된 삼성 의료진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번 파견은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측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이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의 코로나19 총력지원은 이 부회장이 거듭 강조해 온 ‘사회적 역할’의 실천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하면서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이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었다.

또한 올 초 사장단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