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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넷마블, 그래비티 등 한국 게임사들,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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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넷마블, 그래비티 등 한국 게임사들,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계약

텐센트가 한국의 큰 게임회사들을 자사의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해 기업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텐센트가 한국의 큰 게임회사들을 자사의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해 기업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경쟁하는 중국 텐센트가 한국의 큰 게임회사들을 자사의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해 기업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텐센트의 동북아 클라우드 담당 자오 젠난 이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에 해당하는 게임 개발업체 중 절반이 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했다”면서 "그 중 대형 고객은 그래비티, 넷마블, 라인콩인터랙티브 그룹의 한국 자회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강자를 지향하고 있는 텐센트는 기존 자산을 활용해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데, 중국에서의 경우 방대한 게임사들과 업계에 쌓여진 인적 네트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텐센트의 신생 클라우드 사업부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수익이 47억 위안(8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80% 증가해 같은 기간 동안 93억 위안을 기록한 알리바바와의 격차를 좁혔다.

자오 이사는 "향후 3~5년 내에 일본과 한국이 텐센트의 해외 클라우드 매출의 최소 15%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2명으로 구성된 그의 팀은 올해 말까지 두 배로 늘어난다.

올해 초 텐센트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한국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게임 시장에서의 지위를 활용해 게임 기업들을 고객으로 모집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밍 및 기타 온라인 콘텐츠 관련 벤처기업도 회원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