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해빙기 사고의 주요 원인인 만큼, 이사철 '막음조치'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벌일 예정이다.
해빙기에는 지반침하로 인해 노후건축물, 옹벽 등 위험시설 주위에 설치된 가스시설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해빙기(2월 15일~3월 31일)에 일어난 사고는 전체 622건 중 12.5%인 78건을 차지했다.
특히 해빙기는 이사가 증가하는 시기로 가스레인지 설치와 철거시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5년간 막음조치 관련 사고는 총 54건(8.7%)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해빙기는 봄 이사철과 겹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가스안전 활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