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15억 원 상당의 마스크 총 50만장을 현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가스공사는 지난 2월 26일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6만 7000장을 구매해 오는 10일께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대구은행과 조성한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확진자 발생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 집행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곳 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대구지역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모든 임직원이 대구시민과 고통을 나누고 마음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 본사를 둔 도로공사는 김천시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위한 마스크·손소독제 구입비용 1억 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김천지역 취약계층에 김천사랑상품권 1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매주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매주 약 1000만 원의 지역경제 지원효과가 발생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중단된 김천 특산품 직거래장터 운영도 재개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김천시와 협력해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