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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 19 여파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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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 19 여파 9월로 연기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백두현 위원장(고성군수)은 5일 오후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여파로 인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성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백두현 위원장(고성군수)은 5일 오후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여파로 인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성군 제공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9월로 연기됐다. 당초 4월17일~6월7일로 예정된 행사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고심 끝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룡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2020공룡엑스포 개최 계획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엑스포 개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교육기관의 현장체험학습 일정, 각종 사업에 대한 진행여부, 예매권 사용 여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혼선에 대비해 조직위의 조속한 입장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참석한 이사들은 “밀폐된 공간이 많은 엑스포 행사장 특성상 코로나19의 노출에 취약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군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했을 때 엑스포 개최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사들은 또 “연기 시기는 고성군내 축제와 연계하기 좋은 9월이 타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모았으며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연기 시점은 계절환경, 여건 등을 고려 9월18일부터 11월8일까지가 적합하다고 결정했다.

백두현 위원장은 “최근까지 엑스포 정상개최를 위해 모든 업무를 일정대로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재 군민, 관람객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가을로 연기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고성가리비축제, 농업인축제 등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군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미 구입한 예매할인권은 교환 또는 환불 등의 불편한 절차 없이 변경된 엑스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예매권을 구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 입장권 예매기간을 6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에 문의하면 된다.[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