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서비스 개시 시기를 발표한 것은 소프트뱅크가 일본내 대형통신 3사 중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고객들이 현재 계약중인 요금제에 월 1000엔의 사용료를 추가하면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프와 한국 LG전자, 중국의 ZTE와 오포가 제조한 5G대응 스마트폰 4기종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다만 서비스 개시 당초의 이용가능 지역은 제한되며 오는 31일시점에서는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이외에 히로시마(広島), 치바(千葉), 아이치(愛知)현의 일부 등에만 5G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신바 준(榛葉淳) 부사장은 이날 “스포츠 관전 등 모든 체험이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진다”면서 “앞으로 5G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판매력과 콘텐츠에 더해 기존의 23만개소의 기지국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시의 경쟁우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5G 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배려로 생중계만으로 이루어졌으며 라인 라이브를 통한 시청자는 270만명을 넘어섰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여름에 야외 페스티발과 농구 일본대표의 국제시합에서 5G 풀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상용화 준비를 진행해왔다. 소프트뱅크의 미야우치 겐(宮内謙) 사장은 지난 2월 결산 기자회견에서 본격 5G서비스의 개시시기를 3월하순으로 발표했다. 그는 요금에 대해서는 “무제한 요금제가 당연한 세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쟁업체 KDDI는 지난 1월 결산회견에서 5G의 상용서비스는 3월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4월부터 휴대전화사업에 본격 참여하는 라쿠텐(楽天)은 지난 3일 회견에서 5G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신 지연과 타임래그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정이며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자율운전 뿐만 아니라 로봇의 원격제어와 원격의료분야에서의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