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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세계 성장률 0.1~0.4%p↓…한국은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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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세계 성장률 0.1~0.4%p↓…한국은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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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0.1∼0.4%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재화망(財華網) 등은 6일 아시아개발은행(DB)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ADB는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입는 손실이 770억 달러에서 많으면 3470억 달러(414조214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0.1~0.4% 포인트 끌어낼 수 있는 막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0.3%에서 1.7% 포인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경우 0.2%에서 0.5% 포인트 정도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4일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019년을 밑돌면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래 제일 맞은 수준에 머물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해 작년 2.9%에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자 0.1%포인트 낮은 3.2%로 내다봤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S&P 글로벌은 아시아 태평양에서만 최소한 2110억 달러(약 251조7230억 원)의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S&P 글로벌은 2020년 중국 성장률 예상치를 5.7%에서 4.8%로 낮췄다.

호주 성장률도 작년 2.2%에서 1.2%로, 일본과 한국의 성장률도 0.5% 포인트와 1% 포인트 각각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성장률은 마이너스 0.8%, 싱가포르는 제로, 태국 경우 1.6%로 ADB는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