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애완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혼란이 야기된 가운데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6일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막 국장은 "현재 전염이 오염된 비말(침방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의 비말이 애완동물에 떨어지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말이 묻은 애완동물을 다른 사람이 만진다면 감염된 물체를 접촉한 것과 동일하게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퍼질 수 있다"고 했다.
막 국장은 그러나 "코로나19는 숙주가 없는 상태에서 오래 지속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 시점에서 애완동물을 심각한 감염 전달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