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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의 새 멤버쉽 프로그램 '월마트+', 아마존 프라임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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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의 새 멤버쉽 프로그램 '월마트+', 아마존 프라임에 도전장

유통 전문가들이 월마트의 월마트 플러스가 아마존 프라임을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통 전문가들이 월마트의 월마트 플러스가 아마존 프라임을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월마트는 새로운 자사 멤버쉽 프로그램인 ‘월마트+’를 론칭 시켰으나 경쟁 상대인 아마존의 프라임 프로그램을 누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유통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최고 경영자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은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명이 넘는 프라임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회원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함께 당일 배송 등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두주자의 자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
월마트도 월마트+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차별화 계획 등 구체적인 고객 혜택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앞으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또한 월마트+에 대한 유통전문가들의 우려 어린 시선은 월마트+가 고객 정보보호에 대해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 역시 함께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 섞인 시선은 월마트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즉 전자상거래 분야를 다른 내용의 비즈니스로 취급하는 데에 대한 우려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06년 아마존 프라임을 시작했고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아마존은 역시 전자상거래 분야만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에 반해 월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아마존을 모방하기에 급급하다는 인상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가 없는 저소득층 구매자들도 있는 월마트가 지불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을 연결시킬 수 있겠으나 아직은 이러한 데까지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 유통전문가의 지적은 월마트+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