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북한, '발사 규탄' 안보리 5개국 성명 반발…'중대 반응' 경고

공유
0

북한, '발사 규탄' 안보리 5개국 성명 반발…'중대 반응' 경고

북한이 7일 안보리 규탄 성명을 반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7일 안보리 규탄 성명을 반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7일 담화를 발표, 안보리 유럽 5개국이 격훈련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비논리적인 사고와 억지"라며 "우리를 적대시하는 미국을 빼닮아가는 꼴"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사촉을 받은 이러한 나라들의 무분별한 처사는 우리의 중대한 또 다른 반응을 유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방사포병의 통상적인 훈련마저도 규탄의 대상이고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된다면 우리더러 눈앞에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력은 무엇으로 견제하며 우리 국가는 어떻게 지키라는 것인가"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턱대고 우리의 자위적 행동을 문제시하면 결국은 우리에게 자기 국가의 방위를 포기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안보리 유럽지역 5개국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방사포' 훈련이라고 주장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도 명백하게 위반된다"고 규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