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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텐센트·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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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텐센트·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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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JD닷컴, VIP숍, ZTO 익스프레스, 텐센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유망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중 소비자들이 주로 집에만 머물면서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IBD)는 7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확실한 조정 흐름을 타고 있지만 중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감염을 우려해 집밖을 나서지 않는 소비자들도 온라인 쇼핑은 지속하고 있어 이들 5개 전자상거래 업체가 유망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JD닷컴과 VIP숍은 지난주 높은 실적이 뒷받침 돼 알리바바가 뒷배가 되고 있는 ZTO 익스프레스와 함께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알리바바, 텐센트 주가는 아직 주요 지지선을 밑돌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 5개 종목 모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해당 종목 주가 지수를 비교하는 이른바 상대적 강세선(RS line) 언저리에 있다.

중국의 아마존닷컴인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외에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미디어, 식료품 배달 등 사업도 함께 꾸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2월말 50일, 10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체 주식시장 흐름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이다. 매수포인트는 주당 226.80위안이다.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은 5일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상승폭을 일부 내놓기는 했지만 지난주 전체로는 9.5% 상승세를 기록했다.

JD닷컴은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1분기 '최소 10%'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일에는 5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다.
VIP숍은 온라인 할인점으로 5일 주요 저점을 돌파했다. 적정 매수 시점은 주당 15.07위안이었지만 지난주 29% 상승하며 16.53위안에 안착한 상태다. 주당순익(EPS)은 지난 3개 분기에 걸쳐 분기 평균 106%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류업체 ZTO 익스프레스는 지난주 1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50일 이평선을 강하게 상승 돌파했다.

ZTO는 중국 도시 지역 대부분에 배달망을 갖추고 있어 중국의 전자상거래 붐에 올라 탄 상태다.

텐센트 주가는 지난달 13일 21개월만에 최고치인 주당 53.75위안을 찍었다가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조정장세에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주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50일 이평선 밑에서 마감했다. 텐센트는 최대 강적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온라인 매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신규 비디오 게임 허가를 내주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중국 SNS 업체 위챗을 소유한 텐센트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망이 여전히 밝은 종목 가운데 하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