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화웨이,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성금 2억 기부

공유
0

한국화웨이,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성금 2억 기부

감염 예방 취약층인 중증 장애인·최일선 의료진 관련 기관에 1억원씩

화웨이 CI 사진=한국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CI 사진=한국화웨이
한국화웨이가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구호를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전국 장애인 시설의 장애인과 종사자를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감염 예방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758개 장애인 거주 시설에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이거나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장애인 3만여 명과 종사자 1만7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가정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하거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른 복지 기관과 달리 휴원, 휴관이 불가능하다.이에 장애인 거주 시설 내 장애인과 종사자들은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거주시설을 걱정해 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시설 이용 장애인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신 응원을 힘 삼아 회원시설 종사자 및 이용 장애인과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화웨이는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키트, 자가 격리자나 격리 시설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 제작 등을 위해 쓰인다.

김정희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한국화웨이에서 중국과 한국이 모두 힘든데 잊지 않고 힘을 보태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한국화웨이가 보내준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키트를 비롯해 자가격리, 생활시설 입소 확진자를 위한 생필품 구호 키트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피해로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에 마음이 아프다. 특히 대구지역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고군분투하고있는 의료진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한국화웨이는 국민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