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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19 전투서 진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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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19 전투서 진전" 호평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강경화 장관과 생산적인 통화…300만 달러 지원 약속 감사"

WHO 사무총장이 트위터에서 한국이 코로나19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WHO 사무총장이 트위터에서 한국이 코로나19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투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한국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약 35억73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화 초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언론 브리핑에서도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된 사례들은 주로 알려진 집단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고무적인 조짐'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조국을 보호하기 위한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금융 중심 도시인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14개 지역을 추가로 '레드 존'으로 지정하는 행정 명령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레드 존으로 지정된 이 지역에 드나들지 못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