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애런 램지,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피오렌티나 소속이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1995시즌)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2019시즌)가 세운 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이날 인터 밀란전에서 골을 넣었다면 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는 실패하고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브레즈 마튀디가 낮게 찔러준 공이 호날두의 발에 맞고 나오자 곁에 있던 램지가 잽싸게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램지의 골은 호날두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램지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2-0으로 완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