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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인터 밀란에 2-0 승리… 호날두 12경기 연속골 기록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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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인터 밀란에 2-0 승리… 호날두 12경기 연속골 기록엔 실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치러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연속골 신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어시스트로 소속팀 유벤투스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애런 램지,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시즌 성적 20승 3무 3패(승점 63)가 돼 라치오(19승 5무 2패·승점 62)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3위 인터 밀란은 16승 6무 3패(승점 54)로 선두 경쟁에서 처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피오렌티나 소속이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1995시즌)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2019시즌)가 세운 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이날 인터 밀란전에서 골을 넣었다면 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는 실패하고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브레즈 마튀디가 낮게 찔러준 공이 호날두의 발에 맞고 나오자 곁에 있던 램지가 잽싸게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램지의 골은 호날두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램지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2-0으로 완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