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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이닝 4K 4경기 연속 무실점… 5선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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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이닝 4K 4경기 연속 무실점… 5선발 청신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5선발 진입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8이닝을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삼진은 11개를 뽑아냈다.

김광현은 1회 시작과 함께 맥스 케플러, 조시 도널드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산뜻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호르헤 폴랑코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삼자번퇴로 1회를 마쳤다.

김광현은 2회에도 거포 넬슨 크루스를 삼진으로 잡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알렉스 아빌라, 힐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광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케플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도널드슨을 힘없는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