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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사망자 4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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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사망자 4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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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9일 현재 4000명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까지도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할 뿐 팬데믹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CNN방송이 "오늘부터 CNN이 현재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팬데믹이란 용어를 쓸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전염병 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세계가 이미 팬데믹에 진입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1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797명, 24.3%나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는 26.5% 증가한 46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란은 확진자 7161명, 사망자는 23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확진자 수는 8만 904명, 한국은 74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중국 3123명, 한국 54명이다.

미국과 일본의 환자 발표는 검사 규모가 적어 실제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