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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경도 하기 전에 ‘2차 추경’ 검토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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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경도 하기 전에 ‘2차 추경’ 검토하자고?

홍남기 부총리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자료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과 관련,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세계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 질지, 또 그것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될 지 잘 판단해서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땐 그에 상응하는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나름대로 고민해 국회에 제출해 둔 추경안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빨리 확정이 돼서 집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역시 예상하지 못한 범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정 당국 차원에서 염려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2차 추경을 내부적으로라도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 당국 입장에선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데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