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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남아공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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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남아공 경제에 미치는 영향

- 3월 11일 기준 13명 확진자 발생, 정부 주도의 국가적 대응체계 마련 -
- 자동차산업, 관광업 등 남아공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 -



□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정부의 대응 현황


ㅇ 3월 5일(목) 남아공에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나이지리아, 세네갈에 이은 3번째 확진 국가임.
- 확진자는 콰줄루나탈주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으로 최근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단체 관광 후 3월 1일(일) 귀국했으며, 증상을 느껴 3월 3일(화) 병원을 방문하고 자가격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짐.
- 3월 11일(수) 기준 첫 번째 확진자의 부인, 함께 이탈리아 단체 관광을 다녀온 일행 5명 등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증가함.

남아공 코로나19 확진 현황

자료: EWN

ㅇ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임시 장관급위원회를 구성하고 10개 병원을 전담시설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 대응체계를 준비
- 남아공국립전염병연구소(NCID: National Institute for Communicable Diseases)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0800 029 999)을 운영 중

남아공 내 코로나19 대응병원 현황
지역
병원명
연락처
Western Cape
Tygerberg Hospital
021 398 4911
Gauteng
Charlotte Maxeke Academic Hospital
011 488 4911
Steve Biko Academic Hospital
012 354 1000
KwaZulu-Natal
Grey’s Hospital in Pietermaritzburg
033 897 3000
Limpopo
Polokwane Hospital
015 287 5000
Mpumalanga
Rob Ferreira Hospital in Mbombela
013 741 6137
Free State
Pelonomi Academic Hospital in Bloemfontein
051 405 1911
North West
Klerksdorp Hospital
018 406 4600
Northern Cape
Kimberley Hospital
053 802 9111
Eastern Cape
Livingstone Hospital in Nelson Mandela Bay (PE)
041 405 9111
자료: 남아공 보건부

ㅇ 3월 8일(일) 기준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출입국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나 공항, 항만 등에서의 검역을 강화

ㅇ 라마포사 대통령은 중국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남아공 국민 200여 명의 송환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500만 랜드(약 18억 원)의 정부 지출이 발생할 예정

코로나19 교육자료


자료: NCID

□ 코로나19가 남아공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ㅇ (경제)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관광산업 등 남아공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출
- 2019년 남아공 경제는 경기침체(recession)에 돌입하며, 0.2%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어 코로나19가 남아공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추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
- 3월 9일(월) 달러 대비 랜드화 환율은 유가 폭락,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등으로 2016년 이래 처음으로 R17/$대를 돌파

ㅇ (자동차산업) 남아공자동차제조협회(Naamsa)는 남아공 현지에서 조립되는 자동차들의 부품 중 약 160억 랜드(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바 코로나19 확산 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현지 제조업체들에 권고함.
- 남아공의 자동차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며, 총 수출의 14.5%, GDP의 7%에 달하는 규모를 보유하는 주요 산업

ㅇ (소매업) 확진자 발표 이후 손세정제, 마스크 등 품귀현상이 발생
- 프랜차이즈형 드럭스토어에서 연초 5장에 20랜드(약 1500원)에 거래되던 수술용마스크가 150랜드에 판매되고 있으며, 손세정제는 대부분 품절 상태임.
- 본격적인 생필품 사재기는 만연하지 않으나 휴지, 파스타, 토마토 캔 등은 빠르게 판매 중

남아공 프랜차이즈형 드럭스토어 Dischem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및 손세정제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촬영

ㅇ (관광업) 컨설팅업체 PwC는 연 9만5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인 남아공을 방문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관광객 수가 약 15% 감소할 경우 2억 랜드(약 150억 원)의 관광산업 피해액이 발생하고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추산
- 관광업 위축이 남아공 경제에 가져올 영향을 의식해 남아공 정부는 출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클 레이스인 Cape Town Cycle Tour 등 대규모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

ㅇ (의료) 남아공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은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 공장의 생산 중단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항생제,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 - HIV 치료제로 사용) 등의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이 우려됨.
- 또한 최근 잇따른 확진자 발생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수요 폭발 또한 전망됨.
- 현지 의료소모품 생산업체 Maisha Medicals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현지생산 확대 및 수입시장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함.

ㅇ (농업) 남아공의 농산물 수출 중 많은 양이 중국 등 아시아로 수출됐으나 최근 들어 중국의 농산물 수입제한에 따라 남아공 농업경기는 위축

ㅇ (통신업) 남아공 휴대폰 수입의 약 85%가 중국으로부터 이뤄지는바 통신산업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코로나19 관련 아시아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편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은 필요한 출장 외에 가급적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남아공 현지에 체류하는 경우 불필요한 단독 야외활동은 삼가도록 함.
- 남아공 정부는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전시회, 행사 등을 취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사태 변화에 따라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

ㅇ 이와 관련한 사업 애로사항 발생 시 코트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활용하시기 바람.
- 코트라 화상상담 서비스 자세히보기: http://www.kotra.or.kr/kh/about/KHKINY130P.html?SEQ=7997&EVENTID=7997


자료: PwC, 남아공 정부, EWN, Business Day,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