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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시진핑, 신종 코로나 발병 후 우한 첫 방문...코로나19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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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시진핑, 신종 코로나 발병 후 우한 첫 방문...코로나19 종식 선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후 시 주석이 우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우한을 방문해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인민일보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우한을 방문해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인민일보

인민일보와 자매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우한에 도착해 후베이성과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전염병 방제 작업을 시찰했다.

시 주석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 19와 싸우고있는 의료진과 인민해방군, 지역사회 종사자, 공안 경찰, 하부 관리자, 공안 간부 경찰, 자원봉사자와 환자, 주민을 만나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제가 전환점에 도달해 해외 유입 전염병 방제에 초점을 두고 경제활동을 차자 재개하려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예고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9일 중국 본토에서 신규 감염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명을 제외한 17명이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에선 국가 위기 상황에 시 주석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를 감안한 듯 글로벌타임스는 1월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 주석의 일정을 소개하면서 시 주석이 코로나바이러스 방제를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을 공개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자, 공산당 선전 기관과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이 방역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며 시 주석 보호에 나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