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셀랩㈜·한국콜마, 원료의약품 결정형 공동개발 나서

유니셀랩㈜(대표이사 안지훈)과 한국콜마(대표이사 이호경)가 원료의약품의 새로운 결정형(crystal form)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결정형이란 같은 분자들이 서로 다른 결정 구조를 이룬 형태를 말한다. 약물이 몸에서 녹는 정도나 약효 발현율,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쳐 의약품 개발 시 다양한 결정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니셀랩은 원료의약품 결정형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차별화 된 의약품 결정형 디자인과 제어 방법 연구를 수행하며 신규 결정형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유니셀랩은 새로운 결정형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이 원료의약품을 활용해 당뇨병 개량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결정형의 원료는 한국콜마가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안지훈 유니셀랩 대표는 "새로운 결정형 원료를 적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면서 특허 전략을 활용하면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한국콜마와 원료의약품 공동연구와 제품화, 지적재산권 확보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