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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폴라리스쉬핑, ‘스텔라 배너’호 사고수습 위해 네덜란드 선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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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폴라리스쉬핑, ‘스텔라 배너’호 사고수습 위해 네덜란드 선박 투입

브라질 해군도 사고에 적극 협조

스텔라 배너호가 얕은 모래 언덕에 안착돼 있다. 사진=브라질 해군
스텔라 배너호가 얕은 모래 언덕에 안착돼 있다. 사진=브라질 해군
한국 선사 폴라리스쉬핑 철광석 운반선 스텔라 배너(Stellar Banner)호가 지난달 24일 해저면과 부딪혀 좌주(얕은 모래위에 안착)했다. 이 선박에는 철광석과 연료 약 3600t이 실려있어 연료 유출에 따른 해상오염 우려가 커졌다.

선박 좌초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네덜란드 선박이 투입된다.
로이터 등 외신은 폴라리스쉬핑이 고용한 네덜란드 선박이 지난 10일 브라질 해안에 도착했으며 이 선박은 석유 제거에 투입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텔라 배너호 사후 처리 작업에 투입되는 알프 디펜더(ALP DFENDER)호. 사진=울스테인 선박설계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라 배너호 사후 처리 작업에 투입되는 알프 디펜더(ALP DFENDER)호. 사진=울스테인 선박설계사 홈페이지

이 선박은 알프디펜더(ALP DEFENDER)호로 노르웨이 선박설계사 울스테인(ulstein)이 설계했으며 일본 니가타 조선소가 2017년 건조했다. 알프디펜더는 네덜란드 기를 달고 있으며 모항은 로테르담이다.

부유 오일 회수, 선박 견인 기능을 갖고 있는 이 선박은 길이 88.5m, 너비 21.6m에 총톤수 5901t, 재화중량은 4250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9노트(약 35km)다.

선박의 연료 제거 계획은 지난 9일에 브라질 항만청이 승인했다. 스텔라배너호가 좌주해 있는 지점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제거작업은 12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브라질 해군은 “대서양에서 석유유출과 철광석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라질 해군은 스텔라 배너호의 사고 후 조치 작업에 255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브라질 해군은 해양 지원 선박 4 척을 투입하고 해군 다이버들이 스텔라 배너호 선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카르도 살레스(Ricardo Salles)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에 따른 대책은 완벽히 진행 중"이라면서 “사고 초기에 기름이 유출됐으나 현재 기름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은 사고 초기에 333리터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으며 유출된 기름은 수거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사고 초기에 선체 근처에서 떠다닌 기름 333리터는 선체 기름때인 것으로 판명됐으며 탱크에서 유출된 기름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 발생 당시 스텔라배너에 탄 선원 20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선원 가운데 한국인이 12명이며 나머지 8명은 필리핀인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