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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불확실성 증가로 CDS프리미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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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불확실성 증가로 CDS프리미엄 상승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국채 5년물 CDS프리미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국채 5년물 CDS프리미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코로나19사태가 확산하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일 기준 한국의 국채 5년물 CDS프리미엄은 37bp(1bp=0.01%)로 전기말 보다 15bp 상승했다. CDS는 채권 발행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의 하나다. CDS프리미엄은 해당 채권의 부도 확률이 높으면 상승하고 반대로 부도확률이 낮으면 하락하기 때문에 이 수치는 국가나 기업의 부도 확률을 시장에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국 CDS프리미엄은 지난해말 22bp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37bp로 높은 상태다. 지난 9일에는 지난 1년중 최고인 47bp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

CDS프리미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CDS프리미엄은 모든 지역에서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이 2주만에 각각 40bp, 22bp상승했다. 6일 기준 미국의 CDS프리미엄은 77bp, 유럽은 53bp, 일본은 35bp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CDS도 소폭 상승했다. 6일 기준 국민은행의 CDS프리미엄은 29bp로 지난해 말보다 9bp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34bp에서 43bp로 올랐으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30bp에서 35bp로, 30bp에서 37bp로 높아졌다.

CDS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국내 은행들이 해외 채권을 발행할 때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