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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지점 10년 동안 821개↓…임직원 45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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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지점 10년 동안 821개↓…임직원 4500명 감소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시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57개 증권회사의 영업소를 포함한 국내 지점은 모두 1026개로 2009년 말보다 82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가 124개로 가장 많고 KB증권 112개, 한국투자증권 88개, NH투자증권 84개, 미래에셋대우 82개, 삼성증권 63개, 유안타증권 63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점이 줄어든 것은 영업환경 변화 때문이다.

객장에서 매수·매도 주문을 내던 시대에서 개인 컴퓨터를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확산되면서 지점을 운영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대형 증권회사의 인수합병(M&A)으로 중복 지점이 통폐합되면서 지점은 더욱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 NH투자증권(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지점이 줄어들면서 인력도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증권회사 직원은 3만6826명으로 10년 전보다 45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4231명, NH투자증권 3028명, KB증권 2925명, 한국투자증권 2765명, 신한금융투자 2476명, 삼성증권 2418명 등으로 많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증권회사의 해외 현지법인은 51개로 10년 전보다 21개 늘었고 해외사무소는 14개로 21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