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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다우지수 1464 포인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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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다우지수 1464 포인트 폭락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왼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첸수 유엔주재 중국 대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2000만 달러(약 240억 원) 기부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왼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첸수 유엔주재 중국 대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2000만 달러(약 240억 원) 기부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 WHO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평가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 코로나 팬데믹 영향 뉴욕증시 3대 지수 폭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와 미국 재정 부양책 불확실성 등으로 또 폭락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94포인트(5.86%) 폭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0.85포인트(4.89%) 추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92.20포인트(4.7%) 떨어진 7,952.05에 장을 마감했다.

3. 트럼프, 오늘 오전 10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 한국 등지의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여행제한과 관련된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윗을 통해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4. 코로나19로 한국 소비심리 OECD 중 가장 크게 꺾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며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9.6이었다. 낙폭은 자료 집계가 완료된 OECD 25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

OECD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수를 비롯해 각국에서 내는 심리지수를 국가간 비교가 가능하게끔 보정한 소비자신뢰지수를 산정·발표하고 있다.

5. 구리 가격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1% 내린 1t당 5천483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t당 5천466달러를 기록한 2017년 5월 8일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1월 16일의 연고점인 1t당 6300.5달러와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13% 하락했다.

6. 지난해 로또 판매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작년 한 해 로또복권이 4조3000억 원어치 넘게 팔리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정부는 로또 판매점 증가와 인터넷 판매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로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3천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인 2018년(3조9천687억원)보다 8.8% 많다. 로또 판매가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7. 오늘 날씨 대체로 맑고 포근... 낮 최고 기온 17도


오늘(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다.

밤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낮 최고 기온은 11∼17도로 전날(7∼14도)보다 높겠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 건강관리와 농작물 냉해 피해에 신경 써야 한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